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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직업

지구공학 연구원: 기후 변화를 조작하는 과학자들

기후 변화를 조작하는 시대, 지구공학 연구원의 등장

기후 변화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구 온도가 상승하고해수면이 높아지며,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현재 속도로는 기후 변화의 가속을 막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다.

지구공학은 기후 변화를 직접적으로 조작하여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이를 연구하고 실행하는 전문가가 바로 지구공학 연구원(Geoengineering Scientist)’이다지구공학 연구원들은 대기, 해양, 토양을 조작하여 지구 환경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며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태양광 반사 기술(SRM, Solar Radiation Management)과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CDR, Carbon Dioxide Removal), 해양 인공 구름 생성 기술 등이 있다.

 

지구공학 연구원: 기후 변화를 조작하는 과학자들

우리는 기후를 조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지구공학 연구원은 인위적으로 기후를 조절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전문가다이들은 단순한 기상학자가 아니라,

대기과학, 물리학, 화학, 해양학, 공학 등을 융합하여 기후 변화에 개입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지구공학 연구원의 주요 업무에는 태양 복사 조절 (Solar Radiation Management, SRM), 대기 중 태양광을 반사시켜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연구 진행,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 해양 구름 밝기 조절 기술 연구, 이산화탄소 제거 (Carbon Dioxide Removal, CDR), 대기 중 CO를 제거하여 온실효과를 완화하는 기술 개발, 직접 공기 포집(DAC), 해양 철분 살포 등 연구,

기상이변 조작 (Weather Modification), 가뭄, 홍수, 허리케인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 연구, 구름 씨앗 뿌리기(Cloud Seeding) 기술 활용, 해양 공학 및 지구 시스템 분석, 해양에 인공적인 변화를 주어 기후에 미치는 영향 평가, 심해 CO저장소 개발, 해양 플랑크톤 조절 기술 연구, 윤리 및 법적 문제 검토, 기후 조작이 가져올 사회적·정치적 영향을 분석하고 안전성 연구가 있다. 

지구공학 연구원들은 단순한 이론 연구를 넘어실제로 기후를 변화시킬 기술을 설계하고 적용하는 과학자들이다.

기후 변화 조작 기술 지구공학의 핵심 기술들

지구공학 연구원들은 기후 변화를 조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현재 연구 중인 대표적인 기후 조작 기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표적으로 태양 복사 조절 (SRM, Solar Radiation Management) 기술이 있다. 여기에는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 (Stratospheric Aerosol Injection) 즉, 대기 중에 **황산염 입자(Sulfate Particles)**를 뿌려 태양광을 반사하는 기술이 있는 데, 이는 화산 폭발 후 지구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모방한 방식이다.

해양 구름 밝기 조절 (Marine Cloud Brightening)을 활용한 기술은 바닷물 미세 입자를 공중에 뿌려 구름을 더 밝게 만들어 태양광 반사율을 높이는 기술을 말하며 기온을 낮추면서도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주 거울 (Space Mirrors)이라는 기술은 거대한 반사판을 우주 궤도에 설치하여 일부 태양광을 반사하는 방법으로 비용과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산화탄소 제거 (CDR, Carbon Dioxide Removal) 기술은 직접 공기 포집 (DAC, Direct Air Capture) 방식으로 공기 중의 CO를 직접 흡수하여 지하에 저장하거나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스위스 기업 ‘Climeworks’가 상용화하여 현재 가동 중인 기술이다. 해양 철분 살포 (Ocean Iron Fertilization) 방식은 바다에 철분을 뿌려 식물성 플랑크톤 성장을 촉진하여 CO를 흡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나 해양 생태계 교란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많은 기술이다. 탄소 흡수 숲 조성 (Afforestation & Biochar) 기술은 대규모 나무 심기 및 바이오차(Biochar, 식물성 숯)를 활용해 대기 중 탄소를 포집하는 방법을 말한다.

 

기후 조작이 초래할 위험성과 관련한 지구공학의 윤리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즉, 기후 조작 기술이 발전하면서"우리가 인위적으로 지구 환경을 바꿔도 되는가?" 라는 윤리적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지구공학의 주요 윤리적 문제에는 대표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 즉,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은 태양광을 반사하지만, 기후 패턴을 변화시켜 특정 지역에 가뭄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있다. 또, 책임 문제 (Who is Responsible?) 즉, "한 국가가 기후 조작을 실시했을 때, 다른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라는 지구공학에 대한 과도한 의존의 이슈가 생길 수 있다.  기후 조작 기술이 발전하면, 탄소 배출 감축 노력 없이 기후 변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지구공학 연구원들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윤리적·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도 병행해야 한다.

지구공학 연구원의 미래 전망 기후 엔지니어링의 가능성

기후 변화 대응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기후 조작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대규모 연구 투자 및 기업 참여의 증가 가능성이 높다. 국제 협력 프로젝트들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N과 주요국 협력으로 기후 조작 기술 개발 프로젝트 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다. 또, 첨단 기술과 융합을 모색해 볼 수 있다.  AI, 빅데이터, 드론 기술과 결합하여 기후 시뮬레이션 및 환경 조작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인류는 기후를 조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지구공학 연구원들은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해결책을 연구하는 최전선의 과학자들이다하지만 기후 조작 기술이 가져올 윤리적·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미래의 기후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